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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wn Vs. Synthetic
따뜻한 인슐레이터가 필요한 계절…
과연 다운(Down)만이 최선의 선택일까요?

일반적으로는 보온 소재에 있어서 다운(Down, 거위털 혹은 오리털)이 최고라고 말을 합니다. 왜냐하면 다운은 정말 뛰어난
천연 보온재이기 때문입니다. 다운은 체온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물론 젖지 않는다면 말이죠.
하지만 물에 젖으면 다운은 마치 물에 빠진 고양이처럼 처량한 신세가 된다고 해야 할까요? 뿐만 아니라 다운은
가격이 비싸고, 관리를 잘해야 복원력과 보온력을 유지할 수 있는 약간의 수고스러움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다운 말고 다른 대안은 없을까요? 사실 천연 소재로 아주 좋은 소재가 있긴 합니다. 바로 울이죠.
하지만 울 역시 비싸고 침낭이나, 자켓의 충진재로 쓰기엔 무게와 부피가 용도에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다운이나 다른 천연 소재들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비슷한 보온 성능을 가진 신소재 개발에 많은 힘을 쏟고 있습니다.





피엘라벤에서는 지-로프트 수프림(G-Loft Supreme)이라는 충진재를 내놓았습니다. 그것은 오스트리아의 골덱 텍스타일(Goldeck Textil)을 통해
개발된 기능성 합성 보온 충진재입니다. 지-로프트 수프림은 10%의 재생 폴리에스터와 90%의 아주 가늘고 부드러운 폴리에스터의 비율로 구성되었으며
이 소재는 가볍고, 탁월한 복원력과 보온력을 자랑합니다.심지어 젖었을 때에도 말이죠. 지-로프트 수프림은 다운 깃털처럼 공기층을 형성하고 그곳에
온기를 가둬 보온을 유지합니다. 다운과 가장 근접한 합성 소재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지-로프트 수프림(G-Loft Supreme)의 어떤 특성이 다른 합성 소재와의 차별성을 가질까요?
위에서 언급한 10%의 재생 폴리에스터를 기억하시나요? 재생 폴리에스터는 특성상 일반 폴리에스터보다 조금 더 뻣뻣한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이 뻣뻣한 특성으로 인해 강한 탄력성을 지니게 됩니다. 마치 메모리 폼과 같이 말이죠. 그리고 분자구조는 원래 형태로 복원하려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입었을때나, 세탁시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로프트 수프림은 다운보다 훨씬 빨리 마르고 습기에 강합니다.
여러분은 다운과 합성 충진재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에 고민 되실겁니다. 도움을 드리고자 각 소재의 특성을 아래와 같이 정리하였습니다.



다운(Down) 장점
- 무게대비 뛰어난 보온성
- 뛰어난 압축률
- 사용 수명이 길다(잘 관리할 경우)

다운(Down) 단점
- 물기에 취약
- 건조 시간이 김
- 세탁이나 관리가 어려움
- 비싼 가격

지-로프트 수프림(G-Loft Supreme) 장점
- 젖어도 보온 유지가 뛰어남
- 빠른 건조 시간
- 세탁이나 관리가 편리
- 다운보다 저렴한 가격

지-로프트 수프림(G-Loft Supreme) 단점
- 다운보다 무게대비 보온성이 떨어짐
- 다운보다 사용 수명이 짧음


다운이냐 합성 보온 충진재냐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면, 위의 장단점을 참고하셔서 각각 아웃도어 활동에 알맞은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다운(Down)
- 극한 겨울 날씨 가벼운 활동(가벼운 산행, 캠핑 등)
- 트레킹 중 휴식시
- 겨울 캠핑시





합성 보온 소재(G-Loft Supreme, Supreme-Microloft 등)
- 겨울 날씨 움직임이 많은 활동(장거리 트레킹)
- 트레킹이나 고산 등반
- 약간 서늘한 간절기 캠핑시


만약 겨울에 등반을 한다면 저는 쉘 자켓 안에 가벼운 합성 소재가 충진된 미드 레이어나 자켓을 입을 것 입니다.
그리고 다운 자켓은 배낭에 패킹해 두었다가 휴식이나 야영 시, 추워지면 꺼내 입을 것입니다. 모든 상황을 대처 가능한 완벽한 충진재는 아직 없지만,
악천 후에 대비해 미리 다양한 용도의 인슐레이터를 준비하고, 특성을 잘 파악해 완벽에 가깝도록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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