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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을 낭비하지 않는 방법- 재생 울

우리는 페트병, 캔, 유리병 등은 재생하면서 어째서 울은 재생하지 않을까요? 사실 울은 재생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북부 이탈리아의 울 생산자들은 수 백 년 동안 이미 울을 재생해왔습니다. 다만 그들이 하는 일을 ‘재생’이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이 비교적 최근의 일일 뿐이죠.

프라토는 이탈리아 섬유생산의 심장부인 도시입니다. 이곳의 생산자들은 중세시대 때부터 울을 자아서 최고급 의류를 만들어왔고 최고의 장인들로 명성을 쌓아왔습니다. 옷을 짓는 기술뿐만이 아니라 빈틈이 없는 것으로도 말이지요. 그 결과 이곳에서는 늘 아주 적은 쓰레기가 배출되어 왔습니다. 값비싼 정장을 만들고 남은 자투리와 추운 계절이 끝나고 울 스웨터를 만들다 남은 조각들은 흔히 그러는 것처럼 버려지거나 불태워지지 않았습니다. 이 자투리들은 재사용되었죠. 그러나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이렇게 재생된 울은 버진 울이라고 부를 수 없었습니다. 사실 울이라고 부르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았는데, 이 뒤죽박죽 섞인 울은 ‘기타 섬유’로 분류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많은 것들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재생’은 더럽다는 뜻이 아닙니다. 피엘라벤은 언제나 환경발자국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편들을 모색하고 있기에 재생 울은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할 대상이었습니다.

이 일에 가장 앞장선 사람은 우리의 디자이너인 토마스 호칸손입니다. “저는 재생 울이 몹시 흥미로운 소재라고 생각해서 팀과 의견을 나누었고 우리 모두는 아주 좋은 아이디어라고 판단했습니다. 우리는 질에 대해 몹시 까다로운 기준을 가지고 있어서 섬유의 질이 좋은지 확인하는 것이 먼저였죠. 이것이 확인된 뒤부터는 주저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아이디어를 밀고 나갔습니다. 우리는 현재 프라토의 섬유기업 중 세 곳과 협업하고 있습니다. 프라토의 섬유 기업들은 사실 한 가문에서 나온 형제, 삼촌, 사촌들이 일구어나가고 있어서 마치 하나의 거대한 가족과 일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공정을 조정하는 것이 보다 용이하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공정의 첫 번째 사슬은 바로 울 공급자입니다. 그의 임무는 재생될 울을 모으는 것입니다.

“재생될 울은 여러 출처로부터 수집됩니다”, 우리의 다른 디자이너 사라 이삭손은 설명합니다. “그 울은 스웨터를 만들고 남은 것일 수도, 방적 과정에서 남은 것일 수도, 혹은 정장을 만들고 남은 자투리일 수도 있습니다. 이 자투리 울은 색상 별로 전부 수집되어 잘게 조각납니다.”

그리고 공정의 두 번째 단계에서 다른 친척이 등장하게 됩니다. “그들은 색상 하나하나를 만들어내는 것에 있어서 마치 레시피를 가지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물감을 섞는 것처럼요. 새로운 색상으로 재탄생 되기 위하여 얼만큼의 빨강, 보라, 초록 등등으로 재생된 울이 조합되어야 하는지 그들은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색상을 완벽하게 통제할 줄 알고 해가 바뀌고 또 바뀌어도 같은 색상을 생산해낼 수 있죠” 우리의 제품 개발자 중 한명인 피터 라슨이 설명합니다.

모든 것이 너무 순조롭게만 들리죠? 물론 재생 울을 맨 처음으로 만들어낸 사람에게도 그랬듯, 어려움은 있기 마련입니다.

“재생 울을 새롭게 방적하기 전에 울 섬유들은 잘게 찢어져야 합니다. 이 때문에 재생 울은 버진 울보다 조금 짧은 섬유질을 가지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재생 울 섬유를 폴리에스테르 혹은 버진 울과 혼합하여 질을 높입니다. 프라토에서 이 기술은 수 백 년 넘게 사용되어 왔고 이 장인들은 이 일에 아주 익숙하기 때문에 질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결과물은 매우 내구적이고 부드럽습니다.” 사라는 말합니다.

이 기술에는 몇 가지 긍정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우리의 리-울 스웨터의 색감은 혼합 울 섬유로부터 만들어지지 않은 다른 울 의류의 것보다 보다 깊고 미묘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수확은 바로 환경입니다. 재생 울은 버진 울을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적은 에너지와 자원이 소모됩니다. 이미 방적되고 염색된, 자칫하면 버려질 수도 있었던 울은 수집되어 따뜻하고 포근한 스웨터나 실용적인 트레킹 셔츠로 거듭나기 때문이죠.

우리는 울 공급 전체를 리-울로 전환시킬 계획은 없습니다. 가끔은 테크니컬 베이스 레이어를 생산할 때처럼, 버진 울 특유의 극도로 튼튼한 특성을 필요로 할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재생 울이 앞으로 우리의 울 공급에 있어 점점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하게 될 소재임은 분명합니다.

“우리는 결과물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우리가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싶은 소재임이 분명하죠. 2018년 겨울 우리는 7가지의 추가적인 리-울 제품들을 런칭합니다.” 피터는 말합니다. 그러니 오는 겨울 당신은 체온을 지키는 방법에 있어서 자연을 생각하는 선택지가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